매력적이지만 어려운, 호요버스가 그려낸 사이버펑크 세상 [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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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ZZZ)'가 다음달 4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을 시연해봤다.
오락실에서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물론, 시연회에서는 일상 퀘스트 콘텐츠는 열려있지 않았고, 장기간 게임을 플레이한 것은 아니기에 단정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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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킬과 빠른 액션 전개
퀴즈 등 액션 외 다양한 콘텐츠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ZZZ)’가 다음달 4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을 시연해봤다.
ZZZ는 캐릭터 육성에 액션 요소가 더해진 어반 판타지 ARPG 장르다. 공동이라는 자연재해가 발생한 곳에 유일하게 남은 도시 ‘뉴에리두’에서 임무를 의뢰받고 해결하는 게 주요 스토리다.
독특한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며 사실은 의뢰인들이 공동을 벗어나게 돕는 직업인 로프꾼, 그 중에서도 레전드 로프꾼인 ‘파에톤’이다. 흥신소 역할의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 다양한 진영에 속한 캐릭터도 흥미롭다.
‘어반 판타지’ 수식을 달고 있는 만큼 뉴에리두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콘텐츠가 다양하다. 카페에서 음료를 시켜마시거나 가판대에서 복권을 긁을 수 있는 식이다. 오락실에서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들 역시 이를 통해 수익을 낸다. 단순 배경 중 하나가 아니라 실제 도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소소한 재미를 줬다. 이후 새로운 지역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액션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족시켜 준다. 세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액션을 보는 재미를 더해줬다. 일반 공격 외에 특수 스킬, 궁극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붕 뜨는 구간 없이 캐릭터를 교체하는 등 손이 쉴 틈 없었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로 꾸려 빠른 속도로 교체하며 플레이하니 조작을 혼자 해도 협동 플레이를 하듯 액션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은 매력적이다. 분명 매력적이나, 비어있는 동시에 너무 많은 것이 들어 있는 듯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비어있는 느낌이 든 부분은 ‘로프꾼’의 역할이다. 핵심 콘텐츠인 액션에 로프꾼이 전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로프꾼 커뮤니티, 오전‧오후에 따라 다른 로프꾼의 일상 퀘스트 등이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도 활용이 잘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연회에서는 일상 퀘스트 콘텐츠는 열려있지 않았고, 장기간 게임을 플레이한 것은 아니기에 단정할 순 없다. 이용자가 로프꾼이 돼 진행하는 형식인 만큼 로프꾼으로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늘린다면 더욱 몰입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거 같다.

복잡한 세계관 역시 어렵게 느껴졌다. 생소한 단어들이 나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주요 콘텐츠는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공동 탐색’이다. 로그라이크가 더해진 요소로 몬스터 처치뿐만 아니라 자원을 모으고 기믹을 푸는 과정도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화면을 보고 푸는 퀴즈는 신선한 동시에 어려웠다. 너무 어렵고 장시간이 걸린다면 액션 흐름을 깰 수 있을 듯하다.
젠레스 존 제로를 향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전예약자 4000만명을 돌파한지 오래다. 이에 부응하듯 호요버스는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28일에는 특별 프리뷰 방송을 진행하며 게임 구체적 소개와 신규 에이전트 등을 소개했다.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이용자와 만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호요버스는 이미 ‘원신’, ‘붕괴: 스타레일’이라는 전세계 흥행작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들이 그려낸 독특한 사이버 펑크 세계가 이번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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