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과정은 몰라도 결론은 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자신의 책 '한나의 아이'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는 평생 아내의 정신적 질병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아내는 남편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이혼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혼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자신의 책 ‘한나의 아이’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는 평생 아내의 정신적 질병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아내는 남편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이혼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했기에 아내의 질병을 보듬어 가며 살았지만 아내의 병세가 심해져 그는 결국 이혼을 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혼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그는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더 중요한 동기가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과정엔 답이 없을지 몰라도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습니다. 승리와 영광입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주님이 약속하신 결론입니다. 이 약속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 미션에 접속하세요! 어제보다 좋은 오늘이 열립니다 [더미션 바로가기]
- 사각지대 심방·가정상담·다음세대 양육… 물오른 여성 사역
- 어르신 10명 중 1명 치매… 가족은 실종경보 문자에도 가슴 철렁
- [단독] SNS에 매일 신앙 일기… 슛 때리는 ‘그라운드 위의 예배자’
- 종교인 2명 중 1명은 크리스천이지만… 불교 신자는 느는데 크리스천은 제자리걸음
- 남미·중동 등 16개국 출신 교인 어울려… 타종교인도 한 울타리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