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더할 나위 없었다…'곽빈 6이닝 5K 무실점' 두산, SSG 10-0 대파 [잠실: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4. 6. 28. 22: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로 SSG 랜더스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44승2무37패를 만들었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며 39승1무40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추신수(지명타자) 3.최정(3루수) 4.에레디아(좌익수) 5.한유섬(우익수) 6.박성한(유격수) 7.박지환(2루수) 8.김민식(포수) 9.고명준(1루수) P.김광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1.정수빈(중견수) 2.허경민(3루수) 3.양의지(지명타자) 4.김재환(좌익수) 5.양석환(1루수) 6.라모스(우익수) 7.강승호(2루수) 8.김기연(포수) 9.이유찬(유격수) P.곽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2루 한화 이도윤 타석 때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보크를 범하며 주자 3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회초 SSG가 최지훈 좌익수 뜬공, 추신수 삼진, 최정 유격수 직선타로 출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두산이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 허경민이 볼 두 개를 지켜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김광현의 3구 142km/h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허경민의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두산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들에 막히며 출루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에레디아와 한유섬, 박성한이 모두 뜬공으로 돌아섰고, 두산도 2회말 라모스 헛스윙 삼진, 강승호 낫아웃 삼진, 김기연 유격수 땅볼로 맥 없이 돌아섰다.

특히 SSG는 곽빈에게 퍼펙트로 막혔다. 3회초 박지환은 9구 승부를 벌였으나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김민식은 초구 중견수 뜬공, 고명준은 2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두산도 3회말 이유찬과 정수빈 좌익수 뜬공, 허경민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SSG는 4회초에도 최지훈과 추신수, 최정이 모두 뜬공으로 돌아서며 공 단 9개로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두산은 4회말 1사 후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주자 2루 상황에서는 라모스가 좌전안타로 양석환을 불러들이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5회초가 되어서야 곽빈의 퍼펙트가 깨졌다.에레디아가 7구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치고 이날 SSG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유섬과 박성한은 연속 삼진. 이후 박지환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안타가 되며 주자 1・2루가 됐지만, 김민식이 곽빈의 커브에 삼진을 당하며 어렵게 잡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SSG가 헤매는 동안 두산은 5회말 점수를 뽑아내며 SSG를 따돌렸다. 이유찬과 정수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2루,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이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양의지가 3루까지 진루했고, 김재환의 안타에 들어와 두산이 7-0으로 달아났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SSG는 계속해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두산은 8회말 3점을 더 추가하고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SSG 네 번째 투수 신헌민 상대 1사 후 김기연이 볼넷 출루, 대타 박준영이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다민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김기연이 홈인했다. 올해 신인인 전다민의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 

계속된 주자 2・3루에서는 조수행의 희생플라이로 박준영이 들어왔고, 이때 우익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루에 있던 전다민까지 홈인, 점수는 10-0까지 벌어졌다. 점수를 크게 벌린 두산은 9회초 박정수를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두산 전다민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을 올렸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개인 3연승이 끊겼고, 시즌 4패(6승)를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양의지가 1안타 2타점 1득점, 김재환과 양석환이 2안타 1타점 1득점, 라모스가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신인 박지환이 유일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산발 5안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진=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