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사도 20년차 탈모인이다…괴로운 중년 위한 '득모법'

김태호 2024. 6.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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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VOICE:세상을 말하다

「 탈모·불면·치매 그리고 불안…중년의 적들

중년은 여러모로 괴롭다. 머리는 점점 더 벗어지고 자신감은 줄어든다. 직장 문제나 자녀 입시·취업 고민에 잠도 푹 못 잔다. 노부모가 치매를 앓지 않을까 걱정된다. 치매는 곧 내가 앓을 수도 있다. 중년인 자신과 자녀, 부모에 관해 겹겹이 쌓인 불안은 결국 대한민국 중년에게 ‘삼중고’로 다가온다.

더중앙플러스 ‘VOICE:세상을 말하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1) 에선 각 분야 전문가 4명의 인터뷰를 통해 중년을 괴롭히는 ‘탈모’ ‘불면’ ‘치매’ 그리고 마음의 병인 ‘불안’을 깊게 들여다봤다.

(왼쪽부터) 김용빈 모모성형외과의원 원장,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인터뷰는 각 1~2시간씩 진행됐다. 20년 차 탈모 환자이자, 유튜브 채널 ‘용닥터’를 운영하며 대중에게 탈모 지식을 전파하는 현직 탈모 전문 의사 김용빈 원장을 비롯해 20년간 수면 클리닉에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해온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14년간 치매 환자를 진료해온 최호진(대한치매학회 정책이사)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불안증을 탐구해 온 하지현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중년을 괴롭히는 이른바 ‘4중고’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독자들을 위해 ‘랜선 상담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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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현직 탈모 의사가 말한 ‘득모’의 지름길


국내 탈모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25만 명, 지난해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24억원에 달한다. 탈모인들은 온라인에 쏟아져 나오는 검증되지 않은 약과 치료법에 큰돈을 쓴다. 김용빈 원장은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도 탈모가 악화하는 건 결국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때문”이라며 “SNS 등에 퍼진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치료를 받을 ‘골든 타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빈 원장
그는 두 편에 걸친 인터뷰에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연모화와 탈모의 상관 관계를 비롯해 가장 잘 알려진 탈모약인 ‘프로페시아(Propecia)’와 ‘아보다트(Avodart)’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밖에 여러 탈모 영양제와 탈모약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값비싼 주사 치료와 모발 이식 등은 왜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지,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골라야 하는지 등을 전했다. 김 원장은 “치료 병원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며 병원 상술에 넘어가지 않는 구체적인 요령과 탈모 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전했다.

■ 탈모와 득모는 종이 한 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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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겁내면 당신 손해다, 의사도 먹는 ‘2만원 탈모약’〈上〉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757

“모발이식 전 이것 물어봐라” 탈모 20년차가 추천한 병원〈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507


② 중년 ‘꿀잠’의 비밀


사람들은 ‘잠이 보약’이라며 인생의 약 30%를 자면서 보낸다. 그러나 전체 국민의 약 30%가 불면을 겪고, 매년 약 60만 명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불면은 단지 ‘피곤해서’ ‘나이 때문에’ ‘업무와 학업에 지쳐서’ 생긴 일시적인 문제일까. 어떤 잠이 ‘좋은 잠’일까.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주은연(51·신경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성별·연령에 따라 좋은 잠의 기준은 다르다”며 “특히 중·노년층은 자신 상황에 맞는 숙면 기준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잠’은 결코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간 ‘꿀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인터뷰에서 중·노년 시기 남녀가 겪는 불면의 여러 원인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 20년 차 수면 전문가가 말한 ‘수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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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하면 치매 걸린다? 불면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上〉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895

피로 없애려다 당뇨 온다…3시간 늦게잔 ‘주말 꿀잠’ 배신〈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3477


③ 중장년의 적 치매, 올바른 대비법은


나이 드신 부모님 기억력과 판단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자녀들은 덜컥 겁이 난다. 단순 노화 때문인지 치매인지, 그게 아니라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단계에 들어선 것인지 헷갈린다. 자녀들은 어떤 기준으로 부모님의 이런 변화를 판단해야 할까.

지난 14년간 치매 환자를 진료해온 최호진 한양대 신경과 교수는 두 편에 걸친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치매 전후 증상 판별부터 이때 가족이 취해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병원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각종 국가 지원 서비스 신청과 행정 처리 방법까지 상세히 전했다.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치매 환자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치매 돌봄 비용 공제 방법 등 환자 가족이 서둘러 챙겨야 할 일이 많다. 최 교수는 인터뷰에서 수급자 선정 과정에서 보호자들이 원하던 등급을 받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또 급여 등급 산정 이후, 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등의 시설 서비스와 요양보호사 등의 재가 서비스를 비롯해 각종 지원 제도를 선택하는 요령을 인터뷰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 부모님 치매, 가족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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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건망증이야? 치매야?…이 질문 해보면 안다〈上〉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4613

부모님 치매에 걸렸다면? 집안에서 이곳은 불 꺼라〈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6139


④ 대한민국 중년의 불안 셋


성인 자녀와 노부모는 중년의 ‘나’를 두고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점점 멀어진다. 그래서 대한민국 중년은 더 불안하고 외롭다. 중년의 ‘나’는 이 불안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하지현(56·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책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에서 “불안의 삼중고(三重苦)”라는 말로 대한민국 중년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설명했다.
하지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 교수는 부머(baby boomer)들의 은퇴, 자녀들의 취업난 등과 맞물려 중년 부모는 성인 자녀와 노부모 사이에서 독특한 불안을 맞는다고 했다. 하 교수는 인터뷰에서 중년 세대가 맞닥트린 ‘불안의 삼중고’에 대처하는 중년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 불안을 만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행복에 닿을 방법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 대한민국 중년의 불안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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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부모 간병 끝났으면…” 대한민국 중년의 불안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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