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커즈’ 껴안고 한 말…“우찬아, 네가 다 했어”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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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이 '커즈' 문우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이에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말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못하기도 하고 질문이 나왔으니 말하겠다"면서 "광동은 당연히 2등 팀이 절대 아니다. 지금까지 만난 팀도 잘하는 팀이지만, 운이 따른 면도 있다. 젠지나 한화생명, T1,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를 안 했거나 만나서 졌다. 이번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우리 지표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체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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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이 ‘커즈’ 문우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광동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BNK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T1에 1-2로 지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은 광동은 이날 승리로 다시 흐름을 전환했다. 4승(1패)째를 올린 광동은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득실 차로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대호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오늘도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서로 기대면서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기뻐했다. ‘안딜’ 문관빈은 “2-0으로 이겨서 기쁘지만, 엎어진 부분도 많다. 우리한테 도움이 됐던 경기”라고 평했다.
1세트 광동은 상대에게 메타 챔피언을 대거 내줬다. 김 감독은 “1세트 때 상대에게 크산테, 트리스타나, 마오카이 같은 요즘 메타에 강한 픽을 전부 넘겨줬다. 하지만 조합의 맞물림을 봤을 때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이라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의도대로 된 밴픽”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은 2세트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문관빈은 “운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서로 인지를 시켜줘야 하는데 그게 안됐다. 상대가 전투를 잘하기도 했다. 대응을 잘못해서 엎어졌다”고 돌아봤다.
광동은 이날 승리로 단독 2위에 등극했다. 이에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말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못하기도 하고 질문이 나왔으니 말하겠다”면서 “광동은 당연히 2등 팀이 절대 아니다. 지금까지 만난 팀도 잘하는 팀이지만, 운이 따른 면도 있다. 젠지나 한화생명, T1,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를 안 했거나 만나서 졌다. 이번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우리 지표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체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1세트가 끝난 후 ‘커즈’ 문우찬을 안아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는 “‘1세트, 네가 다 했다’고 했다. 우찬이가 초반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미쳐서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청자들은 우찬이의 오더를 알 수 없다. 나는 오더를 다 듣고 있다. 게임 결, 흐름을 잡는 것부터 중후반까지, 원래도 집중력 있게 잘하는 선수”라며 “오늘은 원래 잘하는 부분을 초월할 정도로 잘했다. 이겨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고 미소 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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