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만나는 '삼성맨' 박병호…사령탑은 "타격감 떨어졌지만, 눈빛 달라질 것" [수원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6. 28.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활약을 기대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당시 KT는 부진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박병호가 구단과 논의 끝 방출을 요청하자 삼성과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삼성맨이 된 박병호는 그리 좋지 않은 타격감과 함께 이전 소속팀 KT와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전 소속팀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활약을 기대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지난달 28일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KT는 부진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박병호가 구단과 논의 끝 방출을 요청하자 삼성과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삼성은 박병호를 영입하고 오재일을 내줬다. 박병호, 오재일은 1986년생으로 동갑이며 둘 다 거포 1루수다.

트레이드 직후 박병호가 먼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뽐냈다. 우타 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줬다.

그러나 기세가 한풀 꺾였다. 6월 23경기서 타율 0.167(66타수 11안타)에 그쳤다. 3홈런 10타점을 생산한 점이 위안이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타율 0.111(18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지 않다. 반면 오재일은 6월 23경기서 타율 0.263(57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 직전 10경기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삼성맨이 된 박병호는 그리 좋지 않은 타격감과 함께 이전 소속팀 KT와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27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출장시키지 않았던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이병헌(포수)-김동진(2루수)으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전 소속팀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박진만 감독은 KT로 떠난 오재일과 만났느냐는 취재진의 첫 질문에 "아직이다. 우리가 KT 훈련이 다 끝난 뒤 야구장에 도착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박병호에 관해서는 "야구장 입구부터 사진기자분들이 와 계시더라. 깜짝 놀랐다"며 "이런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박병호는 그 정도의 베테랑이다. 여러 경험도 많이 해온 선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적 후 초반 임팩트가 정말 컸다. 오자마자 너무 잘했다"며 "그때 보여준 게 크다 보니 지금은 비교적 안 좋은 상태다. 타격 사이클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구단과의 경기에 나서게 됐으니 눈빛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7번에 배치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며 "박병호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 앞의 타자들인 김영웅과 윤정빈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괜찮은 것도 고려했다. 박병호가 7번에서 부담 없이 장타를 생산할 수 있게끔 유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