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어 잉글랜드도 살릴까... '05년생' 마이누, 16강전 선발 출전 전망

윤효용 기자 2024. 6.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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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신성 코비 마이누가 16강전에서 깜짝 선발 출전할까.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잉글랜드는 마이누 투입 후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와 잉글랜드 레전드 폴 스콜스도 'TNT 스포츠'를 통해 "마이누가 들어오면 컨트롤이 가능하게 된다"라며 "독일의 토니 크로스와 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는 축구를 하게 만든다. 마이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덕분에 주드 벨링엄 같은 선수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며 마이누 기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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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마이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신성 코비 마이누가 16강전에서 깜짝 선발 출전할까. 


영국 '텔레그래프' 등 다수 매체는 28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마이누가 선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공격력 저하가 심각하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유럽 모든 리그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과 레알마드리드의 득점을 책임진 주드 벨링엄 등 뛰어난 공격자원을 보유하고도 조별리그 2득점에 그쳤다.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잉글랜드 팬들은 경기 후 인사를 하러 온 선수단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물건을 던지며 야유했다. 얼마나 경기가 재미없으면 일부 축구팬이 졸고 있는 사진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슬로베니아와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한 19세 신성 마이누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잉글랜드는 마이누 투입 후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누 하프라인 위 아래를 오가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한 번씩 페널티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 공격을 풀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경기 후 "교체 선수들이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냈다"라며 칭찬했다. 


코비 마이누(잉글랜드). 잉글랜드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맨유와 잉글랜드 레전드 폴 스콜스도 'TNT 스포츠'를 통해 "마이누가 들어오면 컨트롤이 가능하게 된다"라며 "독일의 토니 크로스와 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는 축구를 하게 만든다. 마이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덕분에 주드 벨링엄 같은 선수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며 마이누 기용을 추천했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 맨유에 혜성처럼 등장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훌륭한 발재간과 밸런스, 킥력까지 보유한 육각형 미드필더다. 맨유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능력을 보여주며 직접 주전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앞서 "케빈 필립스 같은 선수가 없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는데, 마이누가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의 16강전은 오는 1일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우프샬케(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우승 후보로 뽑힌 잉글랜드가 토너먼트부터는 달리질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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