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 줄이고 10년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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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7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6월과 동일하게 2000억원 발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의 발행 한도 변경 이유는 6월에 진행된 첫 청약에서 20년물이 흥행에 실패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3일~17일 동안 개인투자용 국채 첫 청약을 실시한 결과 10년물은 3439억원이 몰려 경쟁률 3.49대 1을 기록해 발행 한도를 초과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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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7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6월과 동일하게 2000억원 발행한다. 정부는 이번에 20년물(1000억원→500억원) 비중을 줄이고 10년물을 증액(1000억원→1500억원)할 방침이다.
28일 기획재정부는 7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2000억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목별 발행한도는 판매현황 및 청약수요 등을 고려해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으로 정해졌다.
표면금리는 6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인 10년물 3.275%, 20년물 3.220%가 적용될 방침이다.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의 발행 한도 변경 이유는 6월에 진행된 첫 청약에서 20년물이 흥행에 실패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3일~17일 동안 개인투자용 국채 첫 청약을 실시한 결과 10년물은 3439억원이 몰려 경쟁률 3.49대 1을 기록해 발행 한도를 초과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20년물은 768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경쟁률이 0.76대 1에 그쳐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10년물 대비 장기간 목돈이 묶여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피로감을 유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약 금액은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된다”며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 후 잔여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7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다.
청약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판매대행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대행기관 전용계좌 개설 후 청약 기간에 해당 기관 영업점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7월 개인투자용 국채 만기 수익률(세전 기준)은 10년물은 40%(연평균 수익률 4.0%), 20년물은 100%(연평균 수익률 5.0%)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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