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로이 킨, '혐오하던' 아스널 유니폼 입고 독일 방송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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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로이 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독일 방송사에 등장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맨유 전설 로이 킨이 독일에서 유로 2024를 취재하던 중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아스널 전설 라이트는 로이 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모습에 "잘 어울린다. 맨유 팬들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겠지만"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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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로이 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독일 방송사에 등장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맨유 전설 로이 킨이 독일에서 유로 2024를 취재하던 중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로이 킨은 맨유에서 12년을 뛴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1993년 팀에 입단해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으로 중원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였다. 거친 이미지와 다르게 패스와 드리블에도 일가견이 있어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고 맨유는 로이 킨과 함께 1998-1999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건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4회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기 첫 번째 전성기를 이뤄냈다.
로이 킨이 선수 시절 가장 싫어하던 팀 중 하나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당대 맨유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랙번로버스, 뉴캐슬유나이티드 등과 달리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맨유와 우승을 다퉜기 때문이다.
로이 킨은 훗날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은 위대한 라이벌이었기 때문에 증오했다. 아스널과 경기를 치를 때면 다른 단어들을 모두 내 머릿속에서 날아갔다. 증오만이 남았다"며 "축구를 하면 상대팀에 좋아하는 선수가 한둘은 있기 마련인데 아스널에서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 아스널과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대한 분노를 이끌어냈고 증오심에 몸이 들썩거렸다. 아스널은 확실히 내 안에 다른 무언가를 끌어냈다"고 소회했다.
그런데 그렇게 아스널을 증오하던 로이 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독일 방송사에 등장했다. 현재 유로 2024 경기를 보며 개리 네빌, 이안 라이트, 앤지 포스테코글루 등과 함께 ITV에서 유로 분석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 중인데 이 활동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온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아스널 전설 라이트는 로이 킨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모습에 "잘 어울린다. 맨유 팬들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겠지만"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라이트의 반응이 나오자 일부 팬들은 로이 킨이 라이트와 일종의 내기를 해서 졌기 때문에 방송 목적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남겼다.
사진= 영국 'ITV'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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