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킹산직’ 대규모 채용…“2026년까지 1100명”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6.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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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직 신입사원 1100명을 채용한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살펴보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직 신입사원 1100명을 채용한다.

현대차 노사는 28일 열린 올해 임금협상 10차 교섭에서 800명 추가 채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500명, 2026년 300명이다. 여기에 노사가 이미 합의했던 내년 신규 채용 인원(300명)을 합하면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1100명에 달한다.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린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깝고,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등 복지 혜택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400명을 뽑는 생산직 공채에 수만 명이 몰려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일도 있었다. 노조는 정년 퇴직에 따른 근무 인원 감소, 내년 울산 전기차 신공장 완공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사회공헌기금 추가 조성에도 합의했다. 2024년 성과금으로 합의된 금액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출연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15억원 규모의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현재 단체협약에 명시된 약 60억원 사회공헌기금(연 60억원)과는 별도다. 추가 사회공헌기금은 보육 환경과 인프라 확충 등 돌봄 관련 활동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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