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함께 만들어나갑시다!"…올해 9월 서울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 응원 챌린지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을 알리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28일 홈리스월드컵 주최 측은 손흥민이 제19회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을 알리는 '패스포홈' 챌린지에 참여해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홈리스월드컵은 홈리스로 대표되는 주거빈곤층의 자립 의지를 알리고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로, 한국에는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홈리스월드컵이다. 기존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글래스고, 노르웨이 오슬로, 멕시코 멕시코 시티, 미국 새크라멘토 등에서 치러졌다. 전 세계 49개국, 64개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남자 홈리스월드컵에 44팀, 여자 홈리스월드컵에 20팀이 참여했다.

손흥민은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장 이근호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근호 조직위원장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팀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손흥민은 챌린지 영상을 통해 "이근호 위원장의 지목을 받아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을 알리는 '패스포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공을 패스해달라"며 홈리스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자신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후배 황희찬을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이번 '패스포홈' 챌린지는 이근호 위원장이 6월 27일 시작한 캠페인으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의 인지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걸 목표로 한다. 축구가 영향력 있는 만국공용어임에 착안해 전 세계 사람들을 축구가 연결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챌린지로 누구나 참여를 시작할 수 있다. 손흥민이 해당 챌린지에 빠르게 응답하면서 홈리스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홈리스월드컵 주최 측을 통해 "이번 챌린지는 우리 모두가 안정된 가정에서 더 나은 삶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캠페인이다. 함께 이 변화의 물결에 동참해달라"며 "희망이 담긴 패스들이 모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결승골을 이끌어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자"는 멋진 발언으로 홈리스월드컵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홈리스월드컵 공동 창시자이자 회장인 멜 영(Mel Young)은 "이근호 위원장이 손흥민에게 전달한 첫 패스로 서울에서 런던까지 홈리스월드컵이 전파되는 힘을 보여준 것 같아 감격스럽다. 이것은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을 향한 흥미진진한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개인과 단체를 지지하고 나아가 함께 모일 때 세계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는 것"이라는 말로 홈리스월드컵에 대한 많은 응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손흥민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의 지지르 받게 돼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홈리스월드컵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