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1분기 1.7조 수주…대형 개발사업으로 기업가치 높인다

한진주 2024. 6. 28.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에만 1조7000억원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수주·분양 성과를 토대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자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 연간 수주 목표 35% 달성
올해 1.3만가구 분양 예정
하반기 4.5조 광운대역세권 착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에만 1조7000억원대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수주·분양 성과를 토대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자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4.5조 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원을 기록했다. 연초에 발표한 연간 전체 수주계획(4조8529억원)의 35%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2분기에는 2573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인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8개 단지, 3600여가구에 달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기록했다. 대구 범어 아이파크에서는 82가구 분양에 1370명이 몰리며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예비당첨자 계약기간에 완판됐다.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여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한다. 연간 분양 목표 물량은 총 1만3000여가구다.

올해 하반기에는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에 돌입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운영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용산 철도병원부지,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복합개발사업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 성적이 양호했던데다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신용평가사들도 신용평가 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장기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한국기업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발채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재무지표 개선에 힘쓰고 있다. 1조5000억원 가량의 도급사업 관련 우발채무 가운데 미착공 사업지는 3495억원이다. 상당수가 올해 분양 후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다. 8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PF 보증은 모두 본 PF로 전환 예정이며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까지 미수채권 회수 등을 통해 순차입금도 5000억원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