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고장나서 불편”…테슬라 100대당 문제 ‘266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매년 실시하는 자동차 품질조사에 따르면 판매나 리스로 출고된 테슬라 신차 100대당 문제는 266건으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100대당 문제 건수와 같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전까지는 테슬라 차량 문제가 적었으나 이제 품질 우위는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테슬라는 100대당 257건의 문제가 보고됐는데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는 100대당 265건이었다. JD파워는 “테슬라가 방향 지시 장치나 와이퍼와 같은 제어 장치를 제거하면서 고객 층의 부정적 반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순수전기차와 PHEV는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심각한 고장도 많이 발생했다. 프랭크 헨리 JD파워 수석 이사는 “첨단 기술이 많이 들어간 순수전기차·PHEV 소유자가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 대리점을 찾는 비율이 내연기관 차량 소유주보다 세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모든 범주에서 내연기관 차보다 고장이 많았다. 내연기관 차량의 문제는 100대당 180건으로 전기차에 비해 86건 적었다. 고객들은 유독 스마트폰과의 무선 통합 기능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잘못된 경고, 불필요한 교통정보, 자동 제동 기능과 관련한 오류가 잦았다. 특히 뒷좌석에 아무도 타지 않았는데도 뒷자리를 체크하라는 잘못된 신호 문제가 100대당 1.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지난 27일까지 42.23% 올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05달러(0.53%) 오른 197.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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