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줬으니 선수도 내놔' 첼시, 레스터 감독 이어 성골 유스도 영입 관심

김희준 기자 2024. 6.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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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레스터시티 출신들에게 거듭 관심을 보인다.

2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가 레스터와 접촉해 키어넌 듀스버리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듀스버리홀에게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듀스버리홀을 지도해본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향한 것도 이번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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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넌 듀스버리홀(레스터시티). 키어넌 듀스버리홀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레스터시티 출신들에게 거듭 관심을 보인다.


2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가 레스터와 접촉해 키어넌 듀스버리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듀스버리홀은 2006년 레스터 유소년 팀에 입단해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레스터에 남아있던 성골 유스다. 루턴타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2021-2022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레스터가 강등을 면치 못했던 2022-2023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으로 분전했다.


2023-2024시즌에는 팀 핵심으로 제대로 각성하며 레스터가 1년 만에 승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에서 44경기에 나서 12골 14도움을 퍼부으며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에 올라 레스터가 승점 97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해리 윙크스, 윌프레드 은디디와 중원 조합을 이뤘는데, 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했던 두 선수와 달리 공격적으로 기여도를 높여 미드필더진 조화를 완성시켰다.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듀스버리홀에게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첼시는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파머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다수 보유했다. 그럼에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이어줄 선수는 부족하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첼시가 경기력이 아쉬웠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기본적으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듀스버리홀이 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듀스버리홀을 지도해본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향한 것도 이번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요소다. 첼시는 이달 3일 마레스카 감독과 기본 5년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전술 철학을 흡수해 레스터에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팀을 승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듀스버리홀을 챔피언십에서 훌륭하게 사용한 마레스카 감독인 만큼 듀스버리홀이 영입된다면 그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듀스버리홀은 기존에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가까웠다. 사실상 메디컬 테스트만 완료하면 된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첼시가 가담하면서 브라이턴도 듀스버리홀 영입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 키어넌 듀스버리홀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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