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때문에... 쇠사슬로 시의회 문 잠가버린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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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으로 갈등을 빚던 화성시의회의 본회의장 입구가 쇠사슬로 묶여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
송선영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2022년 7월 14일 제9대 화성시의회 원구성 합의문을 이행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원구성을 하려고 한다"라며 "또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불법으로 의장을 막무가내 선출했기 때문에 본회의장 문을 잠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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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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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화성시의회 의원은 오전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갔다. |
ⓒ 화성시민신문 |
국민의힘 소속 오문섭 전 부의장은 이날 오전 회의장 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근 채 자물쇠를 주머니에 넣으면서 문을 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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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화성시의회 의원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
ⓒ 화성시민신문 |
28일 본회의장 문이 잠기자 화성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잠긴 본회의장 앞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위영란 화성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2022년 전반기 원구성과 2024년 4월 보궐선거에 따른 원구성은 달라졌다. 국민의힘당은 1석이 줄어 의석수가 11석이 됐다. 민주당은 13석 의원수에 따라 정당하게 (상임위를) 배분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화성시의회 원 구성은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11석, 개혁신당 1석으로 총 25석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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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모인 국민의힘 시의원들. |
ⓒ 화성시민신문 |
송선영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2022년 7월 14일 제9대 화성시의회 원구성 합의문을 이행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원구성을 하려고 한다"라며 "또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불법으로 의장을 막무가내 선출했기 때문에 본회의장 문을 잠갔다"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화성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의장 및 부의장 선출 및 원구성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발로 민주당 의원 13명만 참석한 채 배정수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27일 상정된 부의장 후보는 송선영 의원 단독 후보였는데, 부의장 후보 선출을 27일 하지 못하고 본회의를 연기하면서 민주당 배현경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화성 아리셀 참사로 많은 노동자 목숨 잃었는데, 의회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민주당)은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로 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은 시국에 화성시의회 의원들끼리의 갈등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라며 "가능한 합리적이고 합당한 선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합의해서 (상임위 분배)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오늘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어서 부의장 선출 안건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의회 의사팀 관계자는 28일 <화성시민신문>에 "27일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 출석 없이 안건을 상정하고 의장을 선출하는 등의 과정이 불법은 아니다"라며 "상임위 원구성에 있어서도 조문이나 의회 규칙상 명확하게 나온 문항이 없기 때문에 현재 본회의 개회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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