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옆에 '사생활 논란+충격 부진' 선수가 간다고?...PSG, 래시퍼드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마커스 래시퍼드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충격적인 부진에 빠진 것도 모자라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킨 래시퍼드가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PSG(파리 생제르맹) 관련 소식을 전하는 'PSG 토크'는 "맨유 스타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긴장된 관계로 인해 PSG의 여름 이적 관심이 촉발됐다.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여러 이름들이 유력 후보로 나오고 있는데, 친숙한 이름 중 하나는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휩싸인 래시퍼드다"라고 했다.
'PSG 토크'에 따르면 래시퍼드의 PSG 이적 루머를 제기한 인물은 영국 'HITC'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다. 베일리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퍼드와 결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일리는 "구단은 래시퍼드의 경기력 하락에 대해 어리둥절하고 있으며, 래시퍼드와 관련된 규율 문제에 대해 불만족하며, PSG가 래시퍼드 영입을 위한 관심을 재점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퍼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유스 출신 자원이다. 어린 시절 맨유에서 데뷔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맨유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7골 5도움을 기록해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팀과 함께 다시 부진에 빠졌다.
한때 맨유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각광받았으나 이른 나이에 고점에 도달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래시퍼드가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래시퍼드는 시즌 중 지인의 생일파티를 위해 새벽에 클럽에 다녀오느라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도 논란까지 일으키며 맨유 팬들의 신뢰를 더욱 잃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퍼드는 벨파스트 나이트클럽에 간 뒤 맨유 훈련에 빠졌다. 그는 훈련 전날 밤 나이트클럽에 다녀온 뒤 몸이 너무 아파서 금요일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목요일 밤 나이트클럽을 방문했고, 다음날 아침 개인 비행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FA컵 원정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 소집에 대해 "래시퍼드는 오늘 아침에 아팠고, 조니 에반스도 몸이 좋지 않았다. 두 선수들의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래시퍼드와 에반스가 컨디션 문제로 인해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래시퍼드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래시퍼드가 클럽에서 노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래시퍼드 측에서는 이 영상이 찍힌 날짜가 맨유 1군 선수단의 휴가 전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래시퍼드가 이틀 동안 벨파스트에서 머무르며 파티를 벌였다는 게 확인됐다.
'디 애슬레틱'은 래시퍼드가 주중에 비행기를 타면서까지 벨파스트 소재 클럽에 다녀온 이유가 그의 친구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래시퍼드가 벨파스트에 방문한 시기는 래시포드의 친구이자 맨유 아카데미 졸업생인 로-션 윌리엄스가 북아일랜드 리그 챔피언 란과 계약을 맺은 시기와 일치했다"라며 래시퍼드가 친구의 입단 확정을 축하하기 위해 벨파스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 대패를 당한 이후 클럽에서 놀았다는 사실이 발각돼 한 차례 물의를 일으켰던 래시퍼드는 이 일로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텐 하흐 감독은 물론 래시퍼드를 사랑하던 팬들도 이제는 래시퍼드로부터 등을 돌렸다.
'PSG 토크' 역시 "맨유는 이번 여름 래시퍼드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경기장에서의 부진과 텐 하흐 감독과의 긴장된 관계 등 외적인 문제도 이유다. PSG는 래시퍼드에게 관심이 있고, 래시퍼드도 PSG 합류에 열려 있다"라며 양 측의 이해관계가 맞는다고 했다.
래시퍼드의 PSG 이적설을 밀고 있는 건 베일리만이 아니다. 미국 'CBS 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도 PSG와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의 이적을 두고 래시퍼드를 옵션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PSG는 래시퍼드가 클럽에 합류할 생각이 있다면 곧바로 래시퍼드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이전에도 한 차례 래시퍼드와 연결된 적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첫 시즌이었다. 당시 PSG는 음바페가 팀에 남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래시퍼드를 영입할 클럽으로 거론됐다. 래시퍼드가 PSG, 바르셀로나 등 다른 클럽과 이적설이 나자 텐 하흐 감독은 래시퍼드가 자신의 플랜에 포함되어 있다며 그를 잔류시켰고, 그 시즌 래시퍼드는 리그 17골을 터트리며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완전 다르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고, 베일리의 설명처럼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까지 겹치면서 맨유의 신뢰를 잃었다. 오히려 맨유 입장에서는 높은 주급을 받는 래시퍼드가 나가더라도 전혀 문제가 될 게 없고, 오히려 급여 지출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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