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MBC 시절, 수십억 입사 제안 거절…더 큰 딜 예상" (라디오쇼)[종합]

박서영 기자 2024. 6.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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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MBC 시절 일화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호PD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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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김태호 PD가 MBC 시절 일화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호PD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의 "김태호는 뚝심의 고수다. MBC 시절에 수십억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지켰던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 "사실 나중에 더 큰 딜이 들어올거라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한도전'이 너무 재밌어서 그냥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만 깊었다. 내면의 갈등이 조금 있긴 했지만 뒤에 뭔가 더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태호는 MBC 부사장의 호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태호는 "나영석 PD님 연봉 기사가 나서 바로 전화가 와서 갔다. 뭔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부사장님이 '흔들리지마' 한마디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박명수는 김태호에게 나영석PD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호는 "대단하시다. 든든하고 단단하게 새로운 걸 꾸준히 제시하시고 본인의 목소리도 명확하게 끌고나가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만난 적 있이 있냐는 질문에는 "사석에서 인사 나눈 적 있다. 퇴사 전에 커피 한 잔 했다"며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나영석 PD와 붙게 됐는데 비교되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김태호에게 물었고 김태호는 "저희야 너무 감사하다. 금요일 시간대에 예능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 요즘은 TV를 멀리하기도 하고 결국은 저희는 황금 상권을 만들어놓은 나영석 PD에게 감사하다. 지금은 저희 시간대 오티티에 들어가보면 야구가 1,2,3,4위. 시청자들은 선택권이 많아졌기 때문에  PD는 응축된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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