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고 전국 정당 되겠다던 국힘…수도권 상임위원장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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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해 인선에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된 성 의원과 산자위원장이 된 이 의원을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영남권 의원들이다.
익명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28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며 "총선 패배 후 전국 정당으로 가겠다던 국민의힘이 다시 도로영남당으로 회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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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항의 차원서 외통위원장 출마
與 익명 관계자 “수도권 배려 전혀 없다”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이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해 인선에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영남권 인사가 다수 포함돼 ‘도로영남당’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7명이 선출됐다.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윤한홍(정무위원회) △송언석(기획재정위원회) △성일종(국방위원회) △이철규(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성범(정보위원회) △이인선(여성가족위원회) △김석기(외교통일위원회) 의원 등이다.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된 성 의원과 산자위원장이 된 이 의원을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영남권 의원들이다. 특히 수도권 중진인 안철수‧송석준‧김성원 의원이 선출되지 못하면서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항의 차원으로 외통위원장에 출마했다. 수도권 출신 상임위원장이 없다는 게 이유다. 그는 2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지도부에 상임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말했으나 이미 내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또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는 중진의원이 총 16명이고 수도권이 3명인데 확정된 후보군 중 수도권 출신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영남권에 편중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총선 패배 후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야 하는 국민의힘이 계속 영남권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28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며 “총선 패배 후 전국 정당으로 가겠다던 국민의힘이 다시 도로영남당으로 회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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