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장마철 댐 방류 미리 통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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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북한에 댐 방류를 미리 통보하라고 당부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2009년 9월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내려보내 연천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그해 10월 북한이 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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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 시 군남댐·필승교 영향
2009년 무단방류 때 연천 주민 6명 사망
정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북한에 댐 방류를 미리 통보하라고 당부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한다는 남북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의 사전 통보 이외에는 줄곧 악의적 무단 방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사전 통보는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직결된 문제로, 남북 간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한 인도적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측은 남북 합의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라"며 "이를 위해 남북 연락채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측으로부터 위험 물질이 내려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24시간 감시태세를 유지하며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면 경기 연천군의 군남댐·필승교 수위가 큰 영향을 받는다. 남북은 2009년 9월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내려보내 연천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그해 10월 북한이 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까지 지켜졌지만, 2011년부터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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