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완전 이적 약속했는데... 하이재킹 시도에 난처해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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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완전 영입을 눈앞에 뒀던 강원FC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FC는 최근 야고 완전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 계약 상 야고는 6월 30일까지 강원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머무르게 되고, 완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7월 1일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상황을 두고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27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특정 구단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시장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느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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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야고 완전 영입을 눈앞에 뒀던 강원FC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구단끼리 구두 협의를 마쳤는데, 울산HD의 하이재킹 시도에 상황이 꼬이고 말았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FC는 최근 야고 완전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약 2주 전 서울에서 강원에 야고를 처음 소개했던 에이전트A와 현지 에이전트,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실무진과 포르티모넨세 구단 관계자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교감은 긍정적이었고, 이후 구두합의를 거쳐 강원은 공식 이적 합의서를 발송했다.
문제는 강원이 공식 이적 합의서를 전달된 뒤 발생했다. 구두 협의가 된 상황이라 완전 이적은 시간문제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포르티모넨세측으로부터 회신이 오지 않았다. 상황 파악에 나선 강원은 울산현대가 또 다른 에이전트B를 통해 포르티모넨세와 협상을 시작했단 정보를 입수했다. 울산의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포르티모넨세는 돌연 태도를 바꿨다. 강원에는 거래를 할 것처럼 한 뒤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6월 28일 현 시점까지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다.
강원은 난처한 상황이 됐다. 시즌 중에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은 겨울보다 기간도 짧고 새로운 선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야고의 잔류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현 계약 상 야고는 6월 30일까지 강원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머무르게 되고, 완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7월 1일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원은 완전 영입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됐기에 새로운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기 보다는 다른 거래에 집중했다. 한국영을 전북현대로 보냈고, 고교 특급 유망주 양민혁의 해외 오퍼를 받는 등 바쁘게 이적시장을 보냈다.
최근 이런 상황을 알게된 야고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야고는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고, 그 결과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다. 김천상무, FC서울전에서 모두 침묵했고 서울전에서는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야고만한 스트라이커를 찾는 건 쉽지 않다. 야고는 지난해 여름 강등 위기였던 강원에 합류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잔류를 도왔다. 이번 시즌에는 K리그에 더욱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8골 1도움을 기록,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상황을 두고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27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특정 구단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시장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느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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