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골라, 승객 분산 작전…3분의 2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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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포골드라인 열차 수를 늘려, 열차 1대당 평균 385명에 달하는 승객 수를 258명까지 줄인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의 열차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의 열차 1대당 수송 정원은 172명이다.
특히 출근 시간 운행 횟수를 기존 42회에서 51회로 늘리면서 하루 2000명 이상이 추가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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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224%→150%
광역버스 노선 2개도 개통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열차 수를 늘려, 열차 1대당 평균 385명에 달하는 승객 수를 258명까지 줄인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의 열차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2026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의 열차를 총 11대 더 늘린다. 우선 내년 1월까지 총 6대를 추가 투입한다. 28일 1대, 오는 8월 30일 2대, 오는 9월 30일 2대에 이어 내년 1월 1대를 증차한다. 또 2026년 말까지 추가로 5대를 더 늘린다.
224%에 달하던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증차를 통해 점차 줄어들어 최대 150%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김포골드라인 1대를 타기 위해 몰린 인원이 385명에서 258명까지 감소하는 것이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셔틀버스 투입, 배차간격 단축 등을 통해 지난 3월 195%까지 줄었지만, 이달 200%로 다시 증가했다. 혼잡도는 열차 1대당 정원(100%)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의 열차 1대당 수송 정원은 172명이다.
열차를 추가 투입하면 3분이던 배차 간격도 오는 9월 2분 30초로 줄어든다. 특히 출근 시간 운행 횟수를 기존 42회에서 51회로 늘리면서 하루 2000명 이상이 추가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2026년 말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김포골드라인의 수송 부담을 덜고 김포 시민의 출퇴근 동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3월 2개 광역버스 노선을 연결한 데 이어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2개도 추가 개통한다.
우선 김포 현대프라임빌부터 당산역까지 가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을 29일 운행한다. 충분한 인원 확보를 위해 2층 전기버스가 4대 투입되고 하루 28회 운영된다. 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또 상암DMC로 향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과 차고지 등을 정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8월부터 당산역 회차형 환승센터가 개통돼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김포에서 당산역까지 광역버스를 타면 혼잡한 시내 구간을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당산역에 환승센터가 운영되면서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국토부는 오는 7월 개화IC 차선 확장공사의 실시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향후 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대한 사항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오는 9월 말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을 마치고, 광역버스 개통과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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