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美Fed, 최소 연말까지 현 금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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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재반등 리스크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면서도 Fed가 올 4분기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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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소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재반등 리스크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시사한다면서 Fed가 금리 인하에 돌입하기 전 물가안정목표 2% 달성을 위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올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5%를 기록하고 내년 중반에야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Fed의 전망보다 이른 시점이다. PCE 가격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손꼽힌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면서도 Fed가 올 4분기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금리를 두 번 이상 내리거나, 내리지 않거나, 심지어 올릴 수 있는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미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 때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지나치다면서 시급한 해결도 촉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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