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개발…연내 양산 예정

김평화 2024. 6. 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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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PC에 탑재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CB01'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N-S Committee 담당)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돼 온디바이스 AI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호환성 검증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 인증과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해 낸드 솔루션에서도 세계 1위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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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 고객사와 인증 작업 진행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PC에 탑재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CB01'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객사 인증을 마치는 대로 연내 양산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 AI PC용으로 선보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PCB01' / [사진제공=SK하이닉스]

SSD는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보조 저장 장치로,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 등을 포함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PCB01에 8채널 PCI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5세대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포함한 성능을 높였다. 채널은 SSD 내부의 낸드와 컨트롤러 간 데이터 입출력(I/O) 통로의 개수로, 채널이 늘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개선된다.

PCB01의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초당 14기가바이트(GB), 12GB로 PC용 SSD 제품 중에선 최고 성능이다. 이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안에 구동하는 수준의 속도다.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30% 이상 개선됐다.

낸드 저장 영역인 셀 일부를 싱글레벨셀(SLC)로 동작하게 하는 SLC 캐싱 기술도 적용했다. 낸드는 한 개 셀에 몇 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SLC는 한 셀에 1개 비트를 저장한 것을 말하며 처리 속도가 빠른 특징이 있다.

회사는 글로벌 PC 고객사와 신제품 인증 작업을 하고 있다. 인증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 양산을 통해 대형 고객사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같이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종류는 용량에 따라 512GB, 1테라바이트(TB), 2TB 등 세 가지로 나온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N-S Committee 담당)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돼 온디바이스 AI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호환성 검증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 인증과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해 낸드 솔루션에서도 세계 1위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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