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풀무원, 금값된 김 '최초' 육상양식…해상 대비 100배 생산량 '단위면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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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강세다.
내년에 육상 양식 김을 상용화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 수조식 해수 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라며 "지난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류'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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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강세다. 내년에 육상 양식 김을 상용화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 육상 양식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의 수온 상승과 갯병 등의 문제로 해상 양식이 어려워지고 있다. 풀무원은 김을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
풀무원은 28일 오전 9시2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350원(9.66%) 오른 1만5320원에 거래됐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 수조식 해수 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라며 "지난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부터 조미김, 스낵 등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류'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월 10kg 이상의 육상 양식 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어민들에게 보급형 김 육상 양식 모델을 제공하고, 생산된 김을 조미김, 스낵 등으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바이오리엑터를 이용한 육상 양식은 갯병 감염을 방지하고, 중금속 오염 없이 안전한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풀무원은 2021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년 만에 1t 크기의 수조에서 김 양식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해상 양식 대비 100배 높다"며 "해상 양식과 달리 연중 생산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김을 재배할 수 있어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조에 유엽을 넣어 수확하는 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연간 24회 수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풀무원은 다음달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서울라면은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봉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인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수출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10월 이후에는 (서울라면 판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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