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피했지만… 韓, 중동 모래바람 견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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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다소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FIFA 랭킹 22위)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함께 B조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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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등 중동 5개팀과 한 조에
9월부터 경기… 조 2위까지 티켓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다소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 일본, 이란, 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을 피한 대신, 지난 아시안컵 4강 탈락 악연이 있는 요르단을 포함해 중동 복병들과 한 조에 묶였다.
한국(FIFA 랭킹 22위)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함께 B조에 배치됐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요르단이다.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만나 0대 2로 패배해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지 못했다. 경기 직전 선수단 내홍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패배 여운도 진하게 남았다.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아시안컵에선 무사 알타마리와 야잔 알나이마트 투톱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까지 거머쥔 뒤, 이번 2차 예선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G조 1위를 차지했다.
물론 나머지 2개 조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다. A조에는 이란(20위), 카타르(35위), 우즈베키스탄(62위), 아랍에미리트(UAE·69위), 키르기스스탄(101위), 북한(110위)이 배정됐다. C조에는 일본(17위),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1위), 중국(88위), 인도네시아(134위)가 함께 묶였다.
특히 2포트의 호주와 카타르를 피한 점이 다행이다. 한국과 지난 2차 예선 막바지까지 톱시드 자리를 놓고 순위 경쟁을 벌였던 호주는 한국과 29전 9승 11무 9패로 대등한 상대 전적을 갖고 있다. 아시안컵 2연패에 빛나는 카타르 역시 2차 예선 전승으로 기세가 단단히 오른 상태다.
3포트, 4포트의 복병들과도 마주치지 않는다.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를 피해 한숨 돌렸다. 비교적 약체지만 한국과 연이 깊은 6포트의 북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3차 예선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르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월드컵에서 AFC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8.5장이다. 남은 2.5장은 4차 예선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가린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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