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상 속 힐링 주는 ‘티코스’의 매력…“덕분에 재충전했어요”

이나영 2024. 6. 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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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이 중요해지면서 커피나 술 대신 차(茶)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열풍이 불면서 티클래스, 티마카세(차+오마카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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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퍼런스 강남, '프레쉬 가든' 테마로 티마카세 운영…MZ커플 인기
시그니처 퍼플티 활용해 칵테일·젤라또까지…눈·코·입 즐거움
티퍼런스 강남 전경.ⓒ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이 중요해지면서 커피나 술 대신 차(茶)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열풍이 불면서 티클래스, 티마카세(차+오마카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가장 핫한 곳은 ‘티퍼런스 강남’이다. 티퍼런스는 ‘차(Tea)’ + ‘다름(Difference)’의 합성어로, 차에서 남다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퍼런스 강남은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을 넘어 퍼플티 고유의 향, 색, 맛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6일 이곳 입구에 들어서니 야외 정원의 초록빛 식물들이 반겼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퍼플티라피 공간답게 입구에서부터 도심을 잠시 벗어나 힐링을 받는 듯한 느낌을 줬다.

특히 이 곳에서는 프레쉬 가든을 테마로 하는 ‘티코스(티마카세)’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티코스는 티퍼런스의 시그니처 퍼플티를 활용한 다양한 차는 물론 칵테일, 젤라또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티코스의 첫 번째 순서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3가지의 퍼플티를 맛볼 수 있는 시간으로, 티코스 진행자가 직접 앞에서 차를 내려주며 각 차만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티퍼런스 강남 티코스 첫 번째 코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이날 티코스 진행자인 장성주 매니저는 “퍼플티는 녹차, 홍차보다 안토시아닌이 수 배로 높고 카페인 함량은 낮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이 시간 만큼은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독이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는 ▲시그니처 퍼플티 ▲베리 퍼플티 ▲오트 펌킨 퍼플티를 골랐고, 같이 나온 디저트와 퍼플티 3종을 천천히 음미해봤다. 다른 카페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메뉴인 만큼 신선하고 특별했으며, 평소 젤리, 사탕 등 새콤달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기자 입맛에는 베리 퍼플티가 잘 맞았다.

그 다음으로는 오렌지 베이스에 시그니처 퍼플티를 더한 퍼플티 프레쉬 칵테일이 나왔다. 오렌지 향과 퍼플티 향이 어우러지면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티코스 두 번째 코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장 매니저는 “칵테일을 만들 때 퍼플티 향을 해치지 않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며 “칵테일을 먼저 마신 후 토치에 구운 오렌지를 베어 먹으면 더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 메뉴는 퍼플티 젤라또다. 항산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퍼플 젤라또 아래 저당 그래놀라가 들어있었다. 퍼플티 풍미와 함께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졌다.

티코스 세 번째 코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티코스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눈, 코, 입 모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장 매니저는 “보통 2030 커플들이 데이트코스로 많이 방문해 티코스를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와 메뉴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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