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PCE 대기하며 강보합...네이버웹툰 10%↑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4. 6. 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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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28일 오전 6시 1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듯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9,16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7 포인트(0.09%) 상승한 5,482.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53포인트(0.30%) 오른 17,858.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완만하게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1.4%에는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3.4%와 비교하면 1분기 성장률은 둔화했다.

다만 완만한 수준의 성장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구하는 환경이다. 1분기 확정치는 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면서 어느 정도 경기가 식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한 차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자신의 지역은행 웹사이트에 게시한 새로운 에세이에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에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4분기에 25bp 인하가 적절하다고 시사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6천명 감소한 수치다.

미국 내구재 수주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날 공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향한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PCE가 실망스럽다면 스태그플레이션 헤드라인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과매수인 데다 소수 거대 기업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 ■ 웹툰엔터테인먼트 이날 나스닥 시장에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정식 상장했다. 이날 정오께 거래를 시작한 WBTN은 장중 9.52% 올라 주당 23달러에 장을 마쳤다.

■ 마이크론 이날 7% 넘게 급락하며 약 2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향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약세 요인으로 거론됐다.

■ 엔비디아 1.9% 하락했다. 최근 급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면서 고점 우려와 경계심이 커지는 흐름이다.

■ 아마존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도 2% 넘게 상승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으로 아마존의 시총은 2조589억달러가 됐다. 한편 회사는 자사 사이트에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섹션을 만든다. 중국의 대표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로 분석된다.

■ 월그린스 미국 약국 체인 월그린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22% 넘게 급락했다.

■ 리바이스 미국 의류업체 리바이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5% 넘게 밀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7일(현지시간)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말 예정된 프랑스의 1차 총선과 28일 나올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22포인트(0.43%) 내린 512.59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8.43포인트(1.03%) 빠진 7530.7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45.65포인트(0.55%) 내린 8179.68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5.31포인트(0.3%) 오른 1만8210.55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공업이익 부진과 미국 시장금리에 대한 우려 등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67포인트(0.90%) 내린 2,945.85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27.44포인트(1.67%) 하락한 1,614.03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1달러 (1.12%) 상승한 배럴당 8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6달러 (0.07%) 상승해 배럴당 8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28% 올라 2,327.62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0% 오름세 나타내 2,338.7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8일 오전 6시 10분 경 0.87% 상승한 61,635.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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