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는 80점, 마음에 안 든다"…6이닝 무실점인데, 이승현은 왜 만족하지 않았나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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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안 들어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현(57번)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이승현을 향해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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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내 마음에 안 들어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현(57번)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6승 3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이승현을 향해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내내 깔끔한 투구를 펼쳤던 이승현.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지만,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이날도 자신의 투구에 100점 만점에 80점을 부여했다. 이승현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볼넷도 내줬고, 안타도 많이 맞았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 마운드에 복덩이처럼 등장한 이승현이다. 지난해까지 불펜 투수로 뛰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올해 성적은 12경기 6승 3패 62⅔이닝 평균자책점 3.16이다. 팀 내 선발 투수 중에서는 데니 레예스(16경기 7승/승률 0.700)에 다음으로 승률이 높다(0.667/12경기 6승).
성공적인 선발 전환에 관해 이승현은 "이렇게 많은 승리를 할 줄은 생각도 안 했다. 항상 이겨서 정말 좋다"라며 "호주(리그 파견)부터 함께한 박희수 코치님과 정민태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 내 몸과 컨디션 관리를 정말 잘해주신 트레이닝 파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도와준 많은 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물론, 점점 나아가야 할 것도 있다. 이승현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소화는 6이닝이다. 선발 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다면,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승현은 "6이닝을 던진 것이 네 번 정도 되는 것 같다. 6이닝을 던질 수 있어서 좋고, 더 나아가서 7이닝도 던지고 싶다"라며 "(더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조금씩 (강민호 선배와) 맞춰가는 것 같다. 경기하다 공을 받아보면 다를 수 있다. 그런 점들을 (강)민호 선배가 잘 파악해주셔서 좋은 경기 결과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남은 시즌 이승현은 어떤 각오로 마운드에 오를까. 그는 "아직 개인 목표는 없다. 안 아프고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면 좋겠다. 끝까지 돌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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