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네이버웹툰 나스닥 데뷔 '흥행'…첫날 9.5% 급등 마감

현예슬 2024. 6. 2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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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스퀘어에 네이버웹툰이 전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거래 첫날인 27일(현지시간) 공모가보다 9.5% 높은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오 무렵 거래를 개시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개장 초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전날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 3월 기준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이번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지적재산(IP) 2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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