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예 포워드 리자셰, NBA 신인 1순위 지명
프랑스 출신의 유망주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19)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입단했다.
애틀랜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리자셰를 지명했다. 애틀란타는 올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리자셰는 키 2m3㎝로, 슛 능력까지 출중한 다재다능한 포워드다.
리자셰는 프랑스 리그에선 이미 데뷔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JL부르에서 활약하며 유로컵과 프랑스 리그에서 평균 1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자셰는 대를 이어 코트를 누빈다. 그의 아버지인 스테판 리자셰는 2000 시드니올림픽 남자 농구에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NBA 드래프트에선 지난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된 빅토르 웸반야마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뽑혔다.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2002년 중국의 야오밍(휴스턴), 2006년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바르냐니(토론토), 지난해 웸반야마에 이어 리자셰가 역대 4번째다. 2순위도 프랑스 출신이다. 알렉스 사르다. 그는 워싱턴 위저즈의 지명을 받았다. 사르는 2005년생으로 2m16㎝인 사르는 호주프로농구(NBL) 퍼스 와일드캐츠에서 뛰다가 NBA 무대를 밟았다.
NBA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장남 브로니 제임스(20)는 1라운드에선 지명을 받지 못했다. 브로니는 2라운드에 재도전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처음으로 이틀 동안 개최돼 이날은 1라운드 지명만 진행됐고, 2라운드는 28일 뉴욕의 ESPN 시포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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