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정진우 2024. 6. 28. 00:04
조희대 대법원장은 27일 노경필(59·사법연수원 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를 신임 대법관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오는 8월 1일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이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 부장판사는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는 등 법리에 해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부장판사는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부산고법·서울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풍부한 사법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숙연 고법판사는 ‘이공계 판사’다. 여의도여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전체 수석으로 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고려대 법대에 편입해 학·석사를, 같은 대학 정보보호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정보통신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대법원장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전문적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갖춘 후보를 임명 제청했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직업 7번 바꿔서 부자 됐다…수백억 모은 그의 전략 | 중앙일보
- 골프공에 머리 맞은 60대, 결국 숨졌다…이천 골프장 발칵 | 중앙일보
- 연평도 소나무에 박힌 채…해병대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 중앙일보
- "사망 확률 4% 더 높다"…'현대인 필수품' 종합비타민 충격 결과 | 중앙일보
- 엉덩이 만지자 사타구니 '퍽'…日 여행 중 봉변당한 대만 미녀 결국 | 중앙일보
-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원 요구…돈 아깝냐더라" | 중앙일보
- "형, 이럴려고 5선 했어?"…86 푸시에도 불출마 기운 이인영, 왜 [who&why] | 중앙일보
- 원희룡 "배신의 정치 성공 못해" 한동훈 언급 땐 어조 세졌다 [여당 당권주자 인터뷰②] | 중앙
- [단독] 화성 아리셀 거짓말 정황…불법파견 의심공고 13번 냈다 | 중앙일보
- 300만원 든 지갑 주웠다 인생역전…'돈쭐' 맞은 네덜란드 노숙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