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로하스·오재일 쾅쾅쾅' 대승 거둔 KT "타선 집중력 덕분에 이겼다" [IS 승장]

윤승재 2024. 6. 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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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초 무사 오재일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자 이강철 감독이 웃으며 맞이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7/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KT 위즈가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3연속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씩 거둔 KT는 SSG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도 4안타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재일과 황재균이 3안타씩, 배정대도 2안타를 때려냈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6대 8로 승리한 kt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7/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강백호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리드를 빼앗긴 후) 문상철의 동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과 김상수, 오재일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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