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양서도 보고, 힙한 굿즈도 받고…서울국제도서전에 들어선 ‘기독교 책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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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 내 '기독교 책마을' 부스.
26~30일 열리는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 기독교 책마을이 들어섰다.
올해 기독교 책마을에는 두란노서원 생명의말씀사 IVP 토기장이 템북 홍림 구름이머무는동안 성서유니온 다함 뜰힘 무근검 죠이북스 지우 비전북 키즈위드 한낮의단비 정은문고 등 기독 출판사 19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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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기독 출판사 참여…28일 유튜버 박위 사인회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 내 ‘기독교 책마을’ 부스. 부스에 전시된 책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던 김현진(22)씨는 ‘복음을 들고 너에게 갈게’ ‘하나님의 성격 수업’(생명의말씀사) 등 기독 서적 4권을 골랐다. 김씨는 “도서전에 보니 세계 각국의 책뿐 아니라 종교 관련 책도 여럿 보여서 ‘혹시 기독교 책도 있을까’ 싶었는데, 여기서 만나니 참 반갑다”며 “지인이 추천한 책에다 평소 궁금했던 책도 있어서 같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26~30일 열리는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 기독교 책마을이 들어섰다. 2022년 참가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기독교 책마을에는 두란노서원 생명의말씀사 IVP 토기장이 템북 홍림 구름이머무는동안 성서유니온 다함 뜰힘 무근검 죠이북스 지우 비전북 키즈위드 한낮의단비 정은문고 등 기독 출판사 19곳이 참여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기출협·회장 박종태)와 ㈜비전북이 공동 주관한 기독교 책마을의 슬로건은 ‘기독교가 생각하는 후이늠, 사람을 존중하는 하나님 나라’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공식 슬로건인 ‘후이늠’(Houyhnhnm)에 발맞춰 기획한 것으로 후이늠은 동화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이상향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2600여권의 기독 서적을 선보인다.
4개 부스에 오밀조밀 자리 잡은 기독교 책마을은 굿즈와 책에 관심을 보이는 방문객들로 시종일관 붐볐다. 특히 두란노서원의 ‘무료 말씀 키링 만들기’와 ‘100% 당첨 룰렛 이벤트’가 큰 인기를 모았다. 생명의말씀사가 준비한 굿즈인 ’MBTI별 성경 말씀 카드’도 젊은 여성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박종태 기출협 회장은 “도서전이 개막한 어제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첫날에 2000여명이 다녀갔다”며 “폐막날까지 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 이상의 반응과 매출로 출판사 관계자들이 다들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5시에는 기출협의 공식 월간지 ‘기독교출판소식 Christian Book & Life’ 리뉴얼 복간호 발행 기념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개그맨 김기리가 사회로 참여하는 유튜버 박위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어 부스를 찾는 방문객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서전 참가를 기념해 제작한 기독교출판소식 Christian Book & Life 특별판도 무료 배부한다. 박종태 회장은 “문서 선교의 사명으로 적잖은 기독 출판인이 힘을 모아준 데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와 더불어 성숙한 신앙을 쌓아갈 수 있는 기독 서적에 많은 성도와 목회자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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