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조사선, 독도서 활동 중지해야"

정인균 2024. 6.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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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7일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한국 해양조사선 활동에 대한 중지를 요구하고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해상 보안청은 한국 해양조사선 '해양2000'이 전날 오후 2시쯤 일본의 베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와이어 장비를 동원해 해양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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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4일 촬영된 독도 사진. ⓒ뉴시스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7일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한국 해양조사선 활동에 대한 중지를 요구하고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해상 보안청은 한국 해양조사선 ‘해양2000’이 전날 오후 2시쯤 일본의 베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와이어 장비를 동원해 해양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상 보안청은 “일본 정부의 동의 없는 조사 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는 즉시 무선으로 조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일본의 EEZ에서 사전 동의 없는해양 과학적 조사가 실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 문제에 일관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계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6일과 11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달 들어서만 총 세 번 한국 조사선 활동에 문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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