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경찰관, 74년 만에 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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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 경찰관에 대한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
경찰청은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고(故) 김명손 경사를 안장했다고 밝혔다.
전사자의 유해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국립 대전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됐고, 광주에 거주하는 유가족이 자택을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경찰관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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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 경찰관에 대한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
경찰청은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고(故) 김명손 경사를 안장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6·25 전쟁 당시 전남 영광 삼학리 전투에 참여해 적군과 교전 끝에 전사했다. 국방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정보(DNA) 시료 비교·분석 결과를 통해 최근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청은 “경찰은 6·25 당시 군과 힘을 합해 우리 국민과 국토를 수호하는 데 힘썼다”며 “총 6만3427명의 경찰관이 참전해 3131명의 사망자와 708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과 호남지역을 남하해 오던 북한 최정예 부대 6사단의 진군 경로에서 많은 경찰관 부대가 남하 저지 작전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故) 김명손 경사가 참가한 영광 삼학리 전투는 전남경찰국 소속 200명의 경찰관이 참여해 북한군 1000여명의 남하를 지연시킨 전투로 전해진다.
이날 안장식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유가족과 윤희근 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 국립대전현충원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유가족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사자의 유해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국립 대전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됐고, 광주에 거주하는 유가족이 자택을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경찰관이 동행했다.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30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에 대해 국립호국원 안장 자격을 부여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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