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예당중, 아름다운 실천 '행복 나눔 장터' 운영

화성시 다올공동체센터에 수익금 기부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화성시민신문 윤 미]

ⓒ 화성시민신문

화성 예당중학교(교장 정승태)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나온 수익금 전액을 지역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19일 학생자치회 주도하에 진행된 아나바다 장터는 학생들에게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활동'을 통해 건전한 소비생활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기부 물품들이 모인 후 판매됐다. 이 수익금은 지역사회단체인 다올공동체센터에 기부해 자연 순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 화성시민신문

학생자치회 담당 손인도 교사는 "올해 아나바다 장터가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이루어져 더욱 의미 깊은 행사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학생자치회 부회장 오진우 학생은 "나에게 쓸모없던 물건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필요할 수 있음을 느꼈다. 앞으로는 함부로 버리지 않고 서로 나눌 수 있는 태도를 길러야겠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정승태 예당중 교장은 "예당 교육공동체가 하나된 참여와 나눔의 마당을 통해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효과가 있었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예당을 위해 따스한 마음으로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 화성시민신문

예당중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뭉쳐 '행복 나눔 장터'를 잘 마쳤다"라며 "학생들의 건전한 소비 습관을 정착하고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후원받은 오현정 다올공동체 대표는 "학교에서 작게 시작한 활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마을의 어른들에게까지 확장되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학교가 지역에서 중심이되어 활동을 한다면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지만 큰 금액을 2년차 지원받는 다올공동체센터는 그책임이 무거우나 학생들의 소중한 손길이기에 더욱 자원순환을위한 건강한모습으로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당중학교 장유진, 전아진, 심지은 학생 기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