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스타벅스 재테크’로 80억 벌더니 또?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6.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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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왼쪽)와 피부과 의사 한수민.(한수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개그맨 박명수(53)의 아내이자 피부과 의사인 한수민(45)이 스타벅스 건물을 두 차례 매각해 약 8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뒤 또다시 ‘스타벅스’ 건물을 매입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수민은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건물을 약 137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공실이었으나 과거 스타벅스가 입주해 있던 건물이다. 한씨는 같은 해 11월 소유권 이전과 함께 약 100억원을 대출받아 개인 명의로 건물을 소유하게 됐다. 2022년 4월부터 건물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기존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탈바꿈했다. 대지면적 395.7㎡(약 119.7평), 연면적 1234.4㎡(약 373.4평) 규모다. 현재 일부층 임대가 완료된 상태로 디저트 카페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이 입주했다. 해당 건물은 홍대입구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다. 인근에 스타강사 김미경이 운영하는 회사가 매입한 건물, 개그맨 양세형이 매입한 건물 등이 있다.

한씨는 부동산 재테크 중에서도 ‘스타벅스 재테크’로 유명하다.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이후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건물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한씨는 2011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소재 구축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3년 뒤인 2014년 7월 46억원에 매각하며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리모델링 이후 전 층 스타벅스를 들이는데 성공했다.

한수민이 2011년 매입했다가 2014년 매각한 서울 동선동 빌딩.(매경DB)
특히 방배동 스타벅스 건물이 가장 유명하다. 한수민은 지난 2014년 10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SM빌딩을 8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386.06㎡, 419평) 신축 건물을 지었다. 이후 2019년 1월 이 건물을 173억5000만원에 매각해 약 63억원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송나래 빌딩메이트 부동산중개 대표는 “이번 서교동 건물 투자는 입지와 인근 거래 사례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된다”며 “특히 과거 한씨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들을 보면, 이번에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씨는 2018년 남편 박명수와 공동 명의로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인근에 대사관이 밀집돼 있어 치안이 좋고 남산뷰가 일품인 곳이다. 박명수와 2008년 결혼한 한씨의 본업은 피부과 의사다. 한씨의 부동산 투자는 전문가 수준으로 알려졌다. 1년 이상 시장 조사를 하고 매입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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