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못 잃지”…불황에도 결제액 13%↑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6. 27. 17:18
올해 커피전문점 결제 금액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에도 커피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모양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결제추정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해 2조92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제추정금액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가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수치다.
이 조사는 커피 가격에 따라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공차·할리스를 고급 커피전문점, 이디야·메가MGC·컴포즈·빽다방·매머드·더벤티를 ‘가성비 커피전문점’으로 나눴다.
올해 스타벅스 등 고급 커피전문점 결제추정금액은 12% 늘어나 1조7308억원을 기록했다. 이디야, 메가MGC 등 가성비 커피전문점은 결제추정금액이 1조1954억원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추정금액을 기준으로 가성비 커피전문점 점유율은 2020년 28%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졌다. 다만 가성비 커피전문점의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1년 만에 20%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지난 2015년 홍대점을 첫 매장으로 개장한 메가MGC 커피는 6월 5일 기준 3038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3월 1호점 개장 10년 만에 2500호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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