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도법인 10월 상장 목표…현지 친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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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10월까지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IPO는 재원 확보의 차원은 물론 인도에서 국민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현지 친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최대 30억달러(약 4조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 공개가 성공할 경우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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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모빌리티쇼 현장 깜짝 방문
정 회장 "국내 시장·소비자 중요…점검차 왔다"
캐스퍼 EV 등 현대차그룹 신차 둘러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10월까지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IPO는 재원 확보의 차원은 물론 인도에서 국민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현지 친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27일 장 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예비 심사 신청을 했고 10월까지 상장 준비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IPO는 재원 확보의 차원도 있지만 인도에서 가장 국민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 인도 시장 성장을 봤을 때도 중요하다"며 "인도 시장을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현지 친화적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도법인 IPO가 현대차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기대치도 그런 것 같다"며 "현재 전반적인 인도 IPO 시장을 봤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최대 30억달러(약 4조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 공개가 성공할 경우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장 사장은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개발·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에 대한 캐즘(초기 시장 이후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기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 때문에 배터리 수급 측면에서 여러 시나리오로 대응하고 있다"며 "중요한 부분은 결국 전기차로 가야 하는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수요 창출의 의미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같은 차량이 상당히 중요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거리 315㎞, 가격은 2000만원대로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이끌 전략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대도 언급했다. 그는 "수소는 모빌리티와 에너지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유통-활용까지 전체 솔루션을 묶어서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구상 중인 친환경 수소 물류 솔루션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부품·완성차 운송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모빌리티쇼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깜짝 방문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부산모빌리티쇼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국내 소비자와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차 왔다"고 말했다.
부산=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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