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발포정 국내시장 선두 플레이어…해외시장 진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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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가 꼭 액체 형태여야 할까'라는 생각에 발포정을 선택했습니다."
김 대표는 "생각보다 맛있는 발포정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발포정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발포제는 특유의 비리면서 쓴맛이 있고, 산재는 신맛이 있다"며 "넷은 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물에 빠르게 녹으면서도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맛있는 발포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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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할 계획
“‘음료가 꼭 액체 형태여야 할까’라는 생각에 발포정을 선택했습니다.”
김예성 넷(NET) 대표는 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엘레베이션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국내에는 발포정 플레이어가 전혀 없는데 넷이 빠르게 선두 플레이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은 독자적인 배합기술을 보유한 맞춤형 발포정 개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생각보다 맛있는 발포정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발포정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발포제는 특유의 비리면서 쓴맛이 있고, 산재는 신맛이 있다”며 “넷은 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물에 빠르게 녹으면서도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맛있는 발포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포켓토닉’이다. 동전 크기의 발포정 포켓토닉이 물과 만나면 토닉워터로 변한다. 소주나 맥주, 위스키 등에 넣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포켓토닉이 토닉워터와 비교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을 나열했다. 그는 “작은 포켓토닉 한 통이 무려 일곱 병의 토닉워터랑 같고, 포켓토닉 세 통을 주머니에 넣으면 주머니 속에 토닉워터 한 박스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작고 가벼우면서도 간편한 제품”이라며 “플라스틱 쓰레기도 연간 3000t 이상 감량시킬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설탕, 저칼로리 제품인 것도 특징”이라며 “블라인드 테스트 토닉워터 부문에서 1등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맛있다”고 덧붙였다.
넷은 발포정 품질 특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시럽을 대신할 무설탕 전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제품과 건강기능식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해외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미국과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인마트와 첫 미팅을 마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또한 미국에서 주류를 배달해주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생각”이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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