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전자 간다”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오늘, 이 종목]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6.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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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 예상
(삼성전자 제공)
키움증권이 27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매출액 72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을 5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5%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비메모리 부문 영업적자도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MX/NW 사업 부문은 반면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예상치에 부합하다”라면서도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 대비 38% 감소한 2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9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1조6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28GB 서버 메모리모듈(DIMM)’과 ‘9세대 쿼드레벨셀(Q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확대가 본격화돼 메모리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e) 판매가 가시화된다”며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37%)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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