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유정복 시장 "인천의 비상과 시민 행복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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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천의 비상'과 '시민 행복'에 역점을 둔 후반기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프로젝트의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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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텐 시티·제물포 르네상스 등 핵심 프로젝트 가시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천의 비상'과 '시민 행복'에 역점을 둔 후반기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프로젝트의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시민행복 정책으로 인천형 저출생 대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의 시즌2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시행에 이어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한다.
또 장애인 통합돌봄 확대와 은둔형 외톨이, 가족돌봄 청년 등 늘어나는 취약 청년들에 대한 돌봄 지원을 확대해 시민안심 공감복지 2.0을 추진한다.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다음 달 개장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인천항 상상플랫폼 활성화와 신포동 창작문화거리 조성,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주를 이룬다.
또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의 168개 섬을 지칭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5도 주민지원금뿐만 아니라 여객선 운임과 해상운송·생활물류 비용 지원 등 관광 활성화와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펼친다.
유 시장은 핵심 프로젝트의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발굴된 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 총력을 쏟기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마스터플랜에 제시된 핵심 선도사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공약 목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전체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강화도 남단과 영종·청라·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과 조기 착공 등 구체적 성과를 내고, 오랜기간 방치된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를 개편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도시로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에는 300만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1000만 도시 인천'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지역 현안을 풀고, 미래의 꿈을 열며,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 속으로 달려가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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