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대종상…파산에도 개최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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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대종상영화제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종상영화제 관련 기자회견을 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장은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이 영화인총연합회에 파산을 선고하며 대종상영화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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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대종상영화제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종상영화제 관련 기자회견을 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장은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인총연합회는 지난 1992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주최권을 갖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이 영화인총연합회에 파산을 선고하며 대종상영화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 여파로 최근 서울시 영화 시상식 지원금 공모 심사에서도 탈락했다.
앞서 영화인총연합회 측은 전직 임원이 집행부 의사와 관계없이 단독으로 파산을 신청했다며 항고했다. 현재까지도 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최대 최권자가 회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방순정 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나온 채권자 7명 중 파산에 동의하는 채권자는 단 한 명”이라며 “대종상이 파행과 불공정심사 등으로 구설에 오른 중심에 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만에 하나 다시 파산 결정이 나도 영화인이 존재하는 한 대종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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