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어 바르셀로나도 '원클럽맨 주장'과 결별한다…재계약 원했지만 구단이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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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세르지 로베르토가 새 팀을 구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로베르토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안 라포트라 회장과 데쿠 단장은 로베르토 측에 재계약 의사가 있다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결국 우선순위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던 로베르토는 구단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다른 팀과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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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프로 데뷔 후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세르지 로베르토가 새 팀을 구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로베르토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맨'이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에만 몸담으며 주장까지 맡았다. 2010년 11월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약 14년 동안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오가며 373경기를 소화했다. 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엔 입지가 두텁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등이 겹치며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끝나가고 있다. 로베르토의 계약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주안 라포트라 회장과 데쿠 단장은 로베르토 측에 재계약 의사가 있다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구두로 재계약을 약속하긴 했는데 구단 측 안에 재정 상태에 따라 8월 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선순위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던 로베르토는 구단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다른 팀과 협상 중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 등이 행선지 후보로 꼽힌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구단 레알마드리드도 얼마 전 '원클럽맨' 주장을 떠나보냈다. 최근 스페인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나초 역시 유소년 시절 이적해 23년간 레알에 몸담았다. 2011년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군에 데뷔해 통산 363경기에 출전했고 그 사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나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여러 선택지를 고려한 끝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카디시야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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