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크 "균형 가져다주는 종합 풋웨어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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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부가 되어서 균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종합 풋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변희준 바크 대표는 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엘레베이션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의사가 만든 세계적인 브랜드의 시작, 바크가 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대표는 바크의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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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하나에 3중 구조 넣어 차별화
“삶의 일부가 되어서 균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종합 풋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변희준 바크 대표는 27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엘레베이션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의사가 만든 세계적인 브랜드의 시작, 바크가 해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크는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개발한 ‘리커버리 신발’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기업명 바크(BARC)는 균형(Balance), 아치(Arch), 재활(Rehabilitation), 편안함(Comfort)을 의미하는 단어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변 대표는 바크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발 충격을 최소화하는 소재와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외형적으로는 다른 신발과 비슷할 수 있으나 슬리퍼 하나에 3중 구조를 넣어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발바닥이 닿는 부분은 아치 모양으로 만들어 발바닥을 잘 받쳐주고 지면에 닿는 부분은 단단한 소재를 사용했다. 중간에는 핵심 기술인 밸런스폼을 삽입했다. 밸런스폼은 맞춤형 깔창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오솔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소재다. 변 대표는 “대부분의 기성품은 발을 구조적으로 지지하기보다는 값싼 재료 그리고 마케팅에 치중돼 있다 보니 오히려 발 건강을 해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바크의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바크는 슬리퍼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클로그, 슬라이드, 플리플랍 등 여섯 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타깃 시장은 기능성 신발이 필요한 모든 곳이다. 대학병원, 2차 병원 등 병원은 물론 카페, 미용실 등이 이에 포함된다. 변 대표는 “대형병원 수술방에서 구매가 이뤄지면서 기업간거래(B2B) 판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의료진만 신는 의료용 신발로 국한 짓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바크는 최근 상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놀로지2024’에 참가했고, 힙합 페스티벌에서 부스를 차렸고, 시범적으로 TV 광고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특허출원을 완료한 맞춤형 깔창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원가 절감을 통한 순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변 대표는 “매출이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는 데 더해 올해는 원가 절감을 28%까지 이뤄냈고 손익분기점(BEP) 달성 예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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