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주형 등 5명 출격,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확정
윤승재 2024. 6. 27. 15:53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는 오는 7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의 파견 선수단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남녀 월드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랭킹에 따랐다. 남자골프는 지난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여자골프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순위가 반영됐다.
그 결과 남자골프에선 김주형(발표 당시 세계랭킹 26위)과 안병훈(발표 당시 27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세계랭킹 3위)과 양희영(5위) 김효주(13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지지만, 여자골프에선 15위 이내에 3명의 선수가 포함돼 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골프 개최 코스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이며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장인 르 골프 나쇼날은 1991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라이더컵 및 2022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가 열린 프랑스골프협회 소유의 골프장이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로 계획 중),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한다(코스 전장 및 연장 방식 미정).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골프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숙소와 이동 수단, 식음 등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많은 골프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자 선수들 역시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은 3억원, 은메달은 1억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지에 올림픽 관련 모든 인력을 파견하여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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