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좋다는데…하반기 얼마나 늘까? [인사이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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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증시이슈 체크해보는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앵커>
<앵커> 최근 우리 경제를 보면 내수는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앵커>
<류홍민>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확산에 힘입어 컴퓨터나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과 자동차, 선박 등이 하반기에도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류홍민>
올해 하반기 품목별 수출액 전망을 보면, 반도체가 666억 달러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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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앵커> 국내외 증시이슈 체크해보는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류홍민 캐스터 오늘 어떤 내용 준비했습니까?
<류홍민>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이라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최근 우리 경제를 보면 내수는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무역협회에서 본 하반기 수출입 전망은 어떻습니까?
<류홍민> 일단 무역 환경과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하락, 통화긴축 완화, 견조한 민간 소비가 요인으로 꼽혔는데요.
무역협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수출액이 3,556억 달러를 기록해 상반기 대비 9.4% 증가하고,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6,9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입의 경우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도입단가 인상 등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해 하반기 3,35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대비 8.5% 증가하고, 연간으로 보면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무역수지의 경우는 흑자가 지속되겠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흑자 폭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출이 잘되는 업종들이 실적도 좋아질테고, 그래서 수출 데이터를 보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하반기 수출, 어떤 업종이 눈에 띕니까?
<류홍민>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확산에 힘입어 컴퓨터나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과 자동차, 선박 등이 하반기에도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품목별 수출액 전망을 보면, 반도체가 666억 달러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전년도 하반기와 비교하면 20.1% 증가한 수치고요.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65억 달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출시로 인한 신차 효과와 북미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선박 컴퓨터 등의 순으로 수출 전망액이 높은데요.
컴퓨터 품목의 증감률이 두드러지게 높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3억 달러가 전망되고 있는데요.
PC와 노트북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 투자 확대 등 전방 수요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게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품목의 증감률도 눈에 띕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소비부양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전년 동기에 비해 13.4% 증가한 255억 달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업종, 어떤 업종이 있습니까?
<류홍민>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석유제품 품목이었습니다.
하반기 수출액이 270억 달러 내외가 전망되면서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수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주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대비 타이트한 수급 완화로 수출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게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급 환경은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제설비 순증설 등, 경쟁국 공급 확대로 지역별 수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 류홍민 캐스터와 함께 했습니다.
[류홍민 캐스터]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유튜브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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