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대사, 대구 범어공원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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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대사관 대표단이 대구 수성구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했다.
2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대사와 아시시 게롤라(Ashish Gairola) 국방무관은 지난 25일 범어공원에 있는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아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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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수성구, 교류 강화로 상생 발전 이뤄가길 바래”
주한 인도대사관 대표단이 대구 수성구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했다.
2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대사와 아시시 게롤라(Ashish Gairola) 국방무관은 지난 25일 범어공원에 있는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아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넋을 기렸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주 시카고 총영사, 주미 인도대사관 공관 차석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로 지난해 9월 주한 인도 대사로 부임했다.
참배를 마친 주한 인도대사관 대표단은 구청 접견실로 장소를 옮겨 김대권 수성구청장, 지역 보훈단체 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6·25전쟁 참전 인도군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 책자를 전달하며 “인도와 대구 수성구가 교류 강화를 통해 경제·사회·문화 발전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1973년 수교한 한국과 인도는 앞으로 지자체 교류뿐 아니라 문화·예술·관광·교육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먼 이국에서 순직한 나야 대령 기념비가 수성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 희생 정신을 되새겨 나가겠다”고 답했다.
우니 나야(Unni Nayar) 대령은 6·25전쟁 당시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해 낙동강 전투에서 순국했다.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9살의 젊은 나이였다.
1950년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기념비를 건립한 후, 수성구청에서 1996년 보수공사를 통해 주변을 단장하고 매년 현충일을 맞아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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