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은 기본이었던 멕시코, 몰락하나…월드컵 이어 코파도 조별리그 탈락 위기

조효종 기자 2024. 6.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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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단골 손님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을 치른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에 0-1로 패했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 본선에서 맞붙었을 당시에도 멕시코를 꺾은 경험도 있다.

1994년 대회부터 2018년 대회까지 7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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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파 아메리카 B조. 코파 아메리카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단골 손님 멕시코가 조별리그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을 치른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에 0-1로 패했다.


후반 12분 베네수엘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수비수 존 아람부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와 경합하다 넘어져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살로몬 론돈이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가 뒨 반대편으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점유율 61%를 기록하며 슈팅을 18차례 때렸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막바지 찾아온 절호의 기회마저 놓쳤다. 멕시코가 슈팅을 몰아치고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육탄 방어를 펼치는 과정에서 공이 베네수엘라 수비수 미구엘 나바로 팔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오르벨린 피네다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향했는데 구석에 꽂히기 전 라파엘 로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멕시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3위로 떨어졌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다. 코파 아메리카는 유로와 달리 각 조 2위까지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멕시코의 마지막 상대는 에콰도르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에콰도르는 멕시코와 승점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1골 앞서있다. 역시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절박하게 멕시코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로, 멕시코(15위)보다는 순위가 낮지만 앞선 상대들보다는 순위도 높고 더 강한 상대다.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2패로 열세이기도 하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 본선에서 맞붙었을 당시에도 멕시코를 꺾은 경험도 있다.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지 못한다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아르헨티나, 폴란드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과거 명성을 고려하면 낯선 일이다. 멕시코는 한동안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대부분 토너먼트 무대를 밟으며 다크호스로 꼽혔다. 월드컵에선 더 높이 올라가지도 못했지만 16강은 꼭 밟았다. 1994년 대회부터 2018년 대회까지 7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적수가 많지 않은 북중미 골드컵은 물론 남미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대부분 선전했다. 앞서 10회 초청됐는데, 8차례 토너먼트에 올랐다.


사진= 코파 아메리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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