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린다” 대구시 집중호우 대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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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예고되면서 지난해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시가 긴장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으로 재난 대비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천 둔치에 설치된 수위계와 CCTV 등 재난 예·경보시설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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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예고되면서 지난해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시가 긴장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으로 재난 대비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천 둔치에 설치된 수위계와 CCTV 등 재난 예·경보시설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위험 징후를 발견하거나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자동대피방송을 실시하고 지정된 시설별 담당자들이 진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즉각적인 상황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선제적인 사전 통제를 실시해 주민안전을 확보한다는 지침도 마련했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계획에 따라 시 전역에 대한 방재시설, 취약시설을 일제점검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 유관기관 비상 대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이미 시행 중이다. 장마철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27일부터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신속한 기상예측과 상황판단을 내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신천 친수공간과 재해 예방시설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다음 달 개장 예정인 신천 물놀이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개장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신천둔치관리소도 방문해 신천수위 감시 CCTV와 수위계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출입통제시설 등을 점검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신천 희망교 인근에 조성된 물놀이장 수상 워터파크 부유식 조형물 일부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군위군 일부 마을이 잠겨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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